‘B2B 마케팅으로 밥먹고 살기’ 출간한 이유는?
제가 처음 B2B 마케팅 분야에 입문했을 때, 디지털 마케팅은 주류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B2B 마케팅에 있어서 주류는 오프라인 전시나 세미나 등의 이벤트 마케팅이었습니다.
이제 막, 디지털 마케팅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온라인 미디어들에 대해서 제대로 학습이 되어 있는 B2B 마케터가 상당히 드물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약 2-3년 정도 디지털 마케팅의 실무를 배운 상황이었고,
운이 좋게 10년전인 2012년도부터 네이버 최적화 블로그를 운영했기 때문에 온라인 키워드나 검색엔진최적화(SEO)의 흐름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B2B 마케팅 에이전시에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했던 일들은 “채널 마케팅”이라는 국내에는 다소 낯선 비즈니스 모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있는 다양한 IT 총판 및 리셀러들과 업무를 하면서 IT 분야의 생태에 대해 몸으로 느꼈던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업체들을 만나며 클릭당 몇만원씩 소진되는 검색광고를 왜 해야하냐는 대표님들과 실무자들을 설득하여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검색광고를 오픈하고, 소셜미디어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
그 때까지는 B2B 마케팅 분야에서 디지털 마케팅은 주류가 아니었습니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그 때부터 B2B 마케팅에서 온라인은 서서히 주류가 되어갔습니다.
코로나는 B2B 마케팅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국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루에 왕복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는 해외보다 화상회의(컨퍼런스콜)문화가 많이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에 있는 모든 고객들은 마음만 먹으면 모두 당일에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국내 환경도 많이 변했지만 국내는 국토 면적이 넓은 미국에 비해 SaaS(Software as a Service)형태의 소프트웨어가 적고,
자체 서버를 보유하는 온프레미스 (on-premise computing) 기반의 인프라가 많았던 것도 생활권에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국토 면접이 넓은 미국의 경우에는 대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IT 서비스들이 원격으로 지원가능한 SaaS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도 비대면 서비스들의 사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비대면 혼합방식의 근무체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세미나나 전시를 진행 할 수 없었던 코로나 상황에서는 당연히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은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이미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충분히 학습이 되어 있었고, 코로나 환경에서도 넉넉한 자금을 투자하여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제는 B2B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아직, 충분한 재원확보나 인력구축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디지털 마케팅으로 전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B2B 마케팅 분야에서도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는 B2B 마케팅만을 위한 제대로된 디지털 마케팅 도서나 교육 커리큘럼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전체 마케팅 시장에 비해서는 수요가 적은 B2B 마케팅 영역이지만, 이 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디지털북스 양종엽 부장님을 만나게 되는 우연으로 이책을 출시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도서는 “B2B 마케팅으로 밥먹고 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B2B 마케터들은 실제로 다양한 업무들을 합니다.
행사지원은 물론 고객데이터 관리, 브로셔 제작, 영업지원 등 일은 많은데 인력은 적고, 또 다루어야 할 업무들의 범위는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B2B 마케터들은 일당백의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마케팅의 업무를 해보지 않은 B2B 마케터나 영업을 하다가 직무전환이 된 분들의 경우에는 검색광고(SEM, Search Engine Marketing)와 같은 미디어에 대해서도 익숙치 않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이 검색광고뿐일까요? 검색엔진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와 같은 더 전문화된 영역도 있고, 디지털 마케팅의 생태계에는 꾸준히 새로운 미디어가 추가되고 기존 미디어들은 변화해 갑니다. 이렇게 빠르게 돌아가는 B2B 마케팅의 생태계속에서 취준생이나 입문자분들께 두고두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대로된 “디지털 B2B 마케팅에 대한 입문서”를 만들고 싶어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B2B 마케팅은 왜 인스타그램은 안될까요? 왜 릴스 마케팅은 안될까요?
그 누구도 B2B 마케팅에서 인스타그램이 안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성과가 없을것 이라며 짐작만으로 기존에 하던 미디어에만 집중합니다.
저는 B2B 마케팅을 하면서 새로운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다르더라고요.
아무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실제로 B2B 타겟에 맞게 인스타그램을 운영해보았더니 성과가 높더라고요.
그리고 과감한 콘텐츠들은 왜 안되나요? 제가 놀란것은 오히려 실무자보다는 관리자나 임원진쪽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더 많았습니다.
도리어 실무자분들은 브랜드 가이드를 준수하는데 혼혈을 다하지만 어느정도 의사결정의 권한이 있는 매니저나 관리자분들께서는 새로운 성과만 있다면 어느정도 새로운 콘텐츠를 도전해볼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 진행했던 콘텐츠 마케팅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습니다.
막상 새롭게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도전들을 해보니 안되는 것이 아니라 안해본 것이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생각보다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서 새로운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B2B 온라인 마케팅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심사숙고해서 작성했습니다.
B2B 마케팅은 시장은 좁지만 생각보다 분야가 다양합니다.
제조나 IT는 물론, 신소재나 의료, 헬스케어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더 세분화된 시장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모든 B2B 마케터분들에게 꼭 맞는 책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차피 대부분의 온라인 미디어는 한번쯤 거쳐가게 되어있습니다.
뭔가 B2B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할때, 채널을 확장해야 할 때, 이책에 있는 목차를 둘러보시면 실무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아래의 목차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2B 마케팅으로 밥 먹고 살기 – 작가소개
그리고 해당 도서를 구입하실 분들은 가장 배송이 빠른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