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콘텐츠 마케팅 광고없이 16만뷰 달성했습니다
B2B 콘텐츠 마케팅은 꼭 정적이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물론, 업종마다 의료나 제약과 같은 업종은 안정성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가이드가 허락한다면?
어느 정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많은 B2B 마케팅 담당자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트렌드 한 콘텐츠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예상외로 매니저나 임원급으로 갈수록 이러한 니즈가 더 높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많은 B2B 마케팅 담당자분들께서 기존에 정적인 콘텐츠들에 대해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했던 한 B2B IT 기업의 “인스타그램 릴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막상 찍고 나니 광고 없이 16만 VIEW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콘텐츠가 16만뷰를 달성했을까?
제가 팀원들과 함께 제작했던 릴스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2년 지구방위대 콘셉의 릴스 영상이 유행했던 뜨거운 여름..
회사 근처 놀이터에서 모기 물려가며 영상을 찍었는데, 그 릴스 영상이 무려 16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기업 계정보다 개인 계정에서 인기게시물의 노출이 더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매우 당연한 이치입니다. 기업 계정은 인기게시물 노출보다는 광고를 유도하는 것이 플랫폼에게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스타그램은 개인 계정과 비즈니스 계정을 분류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업의 인스타그램.. 그것도 B2B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계정에서 16만 뷰나 달성했다는 것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조회수 16만회 달성에 팀원들과 함께 고생했던 그날의 기억이 모두 싹 잊혔습니다.
왜? 릴스를 찍게 되었을까요?
사실, 해당 영상을 통해서 당장 새롭게 고객 데이터를 얻거나, 눈에 띄는 반응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반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성과측정이 참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텐츠를 통해서 한 번이라도 더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노출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B2B 기업의 브랜드 채널들이 대부분 고객들과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고,
허공에 메아리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 ‘자기 제품 홍보’만 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방어기제가 작동하여 외부의 정보가 쉽게 주입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표면의식을 깨는 과정이 필요한데,
저는 그 매개체를 “릴스”라는 B2B 마케팅에서는 다소 새로운 콘텐츠로 시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브랜드의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의성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새로운 시도는 고객 반응이 꽤 괜찮았습니다.
우선 광고성 짙은 브랜드 계정의 콘텐츠들이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왔던 것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하게 잘나가는 브랜드들도.. 아니면 재능 있는 콘텐츠 제작자들도 콘텐츠를 브랜드랑 엮으려면 고객 반응을 이끌기가 어려웠는데,
저는 시의성 이슈들과 브랜드의 콘텐츠를 결합하여 새로운 고객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에 반응을 보였던 고객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머신러닝을 통해서 학습이 되었고,
이후에는 제법 의미 있는 결과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서 기존보다 높은 광고 효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B2B 마케팅의 새로운 콘텐츠 시도를 꾸준히 이어나가보려고 합니다.
또, 본 포스팅은 영상으로도 제작하여 보았습니다.
포스팅을 요약해서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하기 좋은 글] B2B 마케팅과 B2C 마케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